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및 체험의 장인 에너지대전이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및 체험의 장인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2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38회째를 맞았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303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효율적으로 쓰는 에너지, 대한민국 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총 15개 전시장이 마련됐고, 46회 세미나·포럼·교육 행사, 15개 국민 참여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화큐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두산퓨얼셀, 글로벌윈드에너지 등이 참가한 ‘신재생에너지관’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재생에너지 3020 특별관’은 에너지 전환의 방향과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0개국에서 100여명의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 및 수출 계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에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신제품, 이솔테크의 이동형 패시브하우스 등 총 12개 기업은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잡페어’가 3∼4일 열린다. 에너지 공공기관, 대표 에너지 기업 15개사가 참가해 채용 상담을 한다. 올해 채용 공고 인원 약 400명이다. 전문 컨설턴트의 채용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창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일 오후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태양광 창업자 교육, 4일 오후엔 에너지 스타트업 경험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망을 담은 토크콘서트 ‘스타트업 스토리’가 각각 열린다.

3일 오후에는 ‘에너지 투게더 콘서트’가 열린다. 가상현실(VR), 퍼포먼스,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하는 ‘쎄쎄(지구 온난화를 상징하는 펭귄 캐릭터)를 만들어 볼까요’의 종이접기, 에너지 상식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는 에너지 빙고게임, 에너지 골든벨 등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성, LG, KT, SKC 등 전자·통신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고효율 단열재,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솔루션 등으로 구성한 스마트에너지관을 마련했다.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사의 발전공기업 특별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한 공공에너지관도 함께 열린다.

정승일 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고 에너지 산업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공급 측면에서 전력 믹스에서 벗어나 에너지원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전체 에너지믹스의 최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요 차원에서는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부문에서의 에너지 소비 구조의 혁신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