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테크(대표 송종운)는 에너지 절감 자립형 모듈러 구조물 및 의료 모듈러 시스템 일체를 설계·개발하는 업체다.

코로나 팬더믹 시기 비대면 검체 채취가 가능한 ‘워크스루 진단부스’를 만들어 코로나 확산 방지에 두각을 나타냈고, 최근엔 친환경 건축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 컨테이너 하우스’ 개발로 관련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강소기업이다.

올해로 창업 10년 차인 이솔테크는 광주 광산구 산월동에 터를 잡고, 기업 부설 연구인력과 품질인력 등 소수정예 임직원 5명이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이솔테크 대표적 상품은 에너지 절감형 타입의 모듈 구조물이다. 모듈 구조물은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은 구조물 전부 또는 일부를 건축 성능기준과 생산기준에 맞춰 현장서 접합 및 결합 부품을 빠르게 시공해 완성시키는 건축물이다.

일반적으로, 일정 건축물 뼈대를 현장서 모두 붙여 확장하는 방식을 ‘모듈러 방식’으로 칭한다.
 

이솔테크는 모듈 구조물로 창업초기 3~4억원이던 매출이 현재 10억원을 넘어섰다. 매년 20~30% 성장세를 기록해 3년 내에 100억원을 목표로 제품 개발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내수는 관련시장을 독점, 해외 글로벌시장 확장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솔테크는 100% 당사 원천 기술 및 내수 기반의 원재료로 제품을 완성해 국내외 클라이언트들에게 두터운 신뢰감을 주는게 특징이다.

주된 고객층은 에너지 효율 및 안전성을 필요로 하는 정부기관과 국내외 기업 등이다. 내수는 조달청 나라장터 및 혁신 제품 사이트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는 전염병 등 여러 재앙에 대비한 모듈 병동이나 의료 시스템 업체 등에 납품돼 외화벌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구조물 사업이 에너지 효율 등 ESG경영(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의 필수요소로 인식되면서 국책기관 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통한 수익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이솔테크는 지난해 의료 시스템 관련 혁신 제품 취득과 올해 건축 분야 혁신 제품을 추가 취득해 국내유일 의료 및 건축 분야 모두 혁신제품으로 채운 쾌거를 이뤘다. 또, 국가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사업화 공로로 국무총리상 수상 등 재난 산업 공모전 대상까지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오는 2025년 CES 광주 대표 기업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듈 구조물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국내서 에너지 효율과 기밀성능이 우수한 ‘다목적 모듈 구조물’은 이솔테크가 유일하고, 에너지 효율 및 건축물 재사용 등 ESG경영까지 필수적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친환경 건축산업 시장은 20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는 "에너지 절감과 자원 재활용·친환경·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내년엔 CES 혁신상 수상과 건축 및 의료 관련 제품 및 기술이 토탈 실증인증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